로마 가톨릭 그레고리안 챤트, 한국 전통 성악 정가로 재해석된다

2015-10-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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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전통 성악인 정가로 로마 카톨릭 무반주 종교 음악인 그레고리안 챤트를 펼쳐내는 이색적인 무대가 국립국악원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일 ‘금요공감’ 무대에 정마리의 노래로 한국의 전통 성악 중 하나인 가곡을 로마 카톨릭 미사 형식을 차용해 홀로 사제, 회중, 성가대의 역할을 수행하며 무반주로 올리는 ‘A Cappella’를 선보인다.

두 대의 거문고 반주에 노래하는 가곡 ‘수대엽’도 함께 오른다.

한국의 전통 성악인 가곡은 이번 공연에서 서양의 오랜 성악이자 로마 카톨릭 미사에 사용되는 무반주 종교 음악인 그레고리안 챤트 형식을 도입해 동서양의 고음악을 통한 소리의 근원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정마리는 현재 전통가곡연구회 부회장으로 Polyphony 합창단, Eddn Choir(소프라노), Scholar Gregoriana de Seoul 의 단원을 역임했다. 가야금, 거문고, 하프시코드, 켈틱 하프 등 동서양 고악기와의 앙상블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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