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갤럭시S6 출고가 인하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는 착시효과?…갤럭시S6 출고가 인하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는 착시효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매출이 51조원, 영업이익이 7조 3천억원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어닝 서프라이즈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등요인은 원·달러 환율상승의 덕이 크다는 분석인데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스템 LSI 분야에서 환율 상승의 덕을 누린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실제 올해 2~3분기 사이 원·달러 환율은 130원 가까이 상승한 바 있습니다.
실적이 크게 개선 것처럼 보이는 건 일종의 착시 효과라는 시각이 대두되는 이윱니다.
질적 양적 개선이 크게 이뤄지진 못한 상황에서 섣부른 낙관론은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 5.0%, 영업이익 5.8%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실적 증가폭은 환율오름세와 비슷하거나 1%p 낮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IT·모바일 부문에서 3분기 3조원 대 영업이익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간 12조원에 달했던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과의 경쟁 악화 등이 실적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