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호창 의원은 주파수 이용 효율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시분할다중접속(TDD)에 사용하는 2.5기가헤르츠(㎓) 대역 40메가헤르츠(㎒) 주파수를 미래부가 6년째 방치해 2조4000억원의 국가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4이통은 2010년 이후 6년째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미래부는 2.5㎓ 대역의 40㎒ 주파수를 제4이동통신 사업자용으로 용도를 제한하고 있다. 이 주파수를 LTE-TDD 구축용으로 기존 사업자들에게 경매에 부치고 할당 시 2조3000억여 원의 투자가 진행될 수 있는데 이 기회가 사라졌다는 게 송 의원의 주장이다.
LTE-TDD는 하나의 주파수를 시간대별로 나눠 송수신할 수 있고 다운링크와 업링크의 전송비율을 조절할 수 있어 주파수 이용 효율이 높다. 국내 모바일 트래픽은 8월 기준 16만761테라바이트(TB)로 5개월 연속 정부 예측치를 초과하고 있다.
그는 이어 "국내 통신시장 규모와 주파수 이용현황이 변화한 만큼 하나의 주파수 정책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