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승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버스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시된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도내 전세버스 사고건수 458건 중 96%인 440건이 졸음운전, 차내 가무행위, 운전자의 전방주시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도는 이번 점검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시군, 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조합, 각 지역 경찰서와 함께 합동 점검반을 편성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위반행위 적발 시 과징금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안전벨트착용, 대열운행금지, 음주가무 금지의 내용을 담은 교통안전캠페인을 병행하는 등 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홍귀선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전세버스의 대형교통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 차내 가무행위, 대열운행, 안전띠 미착용 등 인적요인에 의한 안전 불감증이 대부분”이라면서,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도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가을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도내 전세버스업체 500여 곳에 대한 법적기준 적합 여부, ▲차량 안전상태, ▲운전자 관리, ▲차량 청결상태 등 안전관리실태 점검을8월부터 9월까지 시군주관 사전점검으로 실시했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10~11월 행락철 성수기에는 전세버스 운행이 잦기 때문에, 업체들의 영업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전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