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뉴욕서 '천 년 한지' 알린다

2015-10-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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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지 세계화 전략을 위한 국제 세미나'

레아 드스테파노(왼쪽부터), 크리스 래프테리, 김희숙.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한지 세계화 전략을 위한 국제 세미나'가 오는 9일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서 열린다.

'천 년 한지, 세계와 만나다'란 주제의 이번 세미나는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지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세미나로 한국, 미국, 유럽의 서적 복원가, 예술가, 소재 디자이너를 비롯해 미국 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셰익스피어 작품을 소장한 워싱턴 폴저 셰익스피어 박물관(Folger Shakespeare Library)의 지류 보존 처리 전문가인 레아 드스테파노(Rhea DeStefano)가 '보존 용지로서 한지의 활용 사례와 그 가능성'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나이키, 베엠베(BMW) 등에서 소재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영국 출신의 크리스 래프테리(Chris Lefteri)도 발표자로 참여해 생활 소재로서의 한지의 다양성을 설명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해버포드 대학(Haverford College) 미술학과장 김희숙 교수는 '서화 용지의 대체 방안으로서 한지의 활용 사례'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한편 세미나에 이어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지 체험 행사도 워싱턴 스퀘어 파크 가디발리 플라자(Garibaldi Plaza)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지 위에 한글 쓰기, 탁본 체험, 한지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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