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외국기관의 R&D 협력 활성화 세미나 개최

2015-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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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주한 외국기관 및 국내 중소기업간 R&D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7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국내 소재 외국기관 R&D 협력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소재 외국투자 기업 및 외국 대학ㆍ연구소와 국내 기업 등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투자 확충 △글로벌 기술의 현지화 △국내 중소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 R&D 수행 경험이 있는 쓰리엠(3M), 지멘스코리아, 솔베이 코리아 등 외투기업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학원(FAU 부산 캠퍼스), 유타대학교(아시아캠퍼스), 겐트대학교(글로벌캠퍼스), 한국 뉴욕주립 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등 외국계 공대 관계자, 신성 솔라에너지, 이씨 마이너 등 국내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외국기관과 국내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 가능한 산업기술 R&D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뉴욕 주립대와 지이(GE)초음파는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외국기업으로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노하우를 공유했다.

'R&D 협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 및 지멘스코리아 관계자 등이 향후 국내 기업과의 기술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국내 R&D 규정이나 절차에 대한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유무형의 진입장벽으로 인해 참여가 어려운 점과 국제 공동 R&D의 특수성 등을 고려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외국기관의 애로사항을 토대로 다양한 R&D 협력 활성화 방안 및 개선 내용도 논의됐다.

'기술협력 동반자 연결(파트너 매칭)' 확대 방안을 위한 △외국기업 협력 수요의 정기적 발굴 △발굴된 수요의 과제기획으로의 연계 △국내 소재 외국기관 대상 연결행사 개최와 협력수요 연결(매칭) 플랫폼 구축 등과 'R&D 전주기 영문화'를 위한 △주요 규정 영문화 및 웹사이트 공지 △영문제안서 및 영어 평가 도입 △외국기관을 위한 ‘연구개발 도움 창구(R&D Help Desk)운영 등이다.

유법민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지고, 기술간 융합의 확산되면서 글로벌 기술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진출한 외국투자 기업, 대학 및 연구소와 국내 기업간 개방형 기술협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안 등을 검토하고, 논의 내용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해 향후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의 R&D 협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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