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9일부터 난민 분산 재배치

2015-10-07 10:24
  • 글자크기 설정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유럽연합(EU)이 9일(현지시간)부터 난민 4만명의 분산 배치 방안을 시행한다고 APF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첫 번째 이주 대상은 이탈리아에 머무는 아프리카 에리트리아인들이다. EU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로마 참피노 공항을 통해 스웨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주할 에리트리아 난민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스웨덴은 지난 7월, 이탈리아(821명)와 그리스(548명)에서 난민 1400여 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2년간 4만 명의 난민을 재배치하는 EU 계획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EU는 동유럽 국가의 반대에도 지금까지 3만 2000명의 난민을 우선 재배치하기로 한 데 이어 나머지 8000명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U 내무장관 및 법무장관들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난민 4만 명 분산 수용에 합의했다. 당초 EU 집행위원회는 16만 명 분산 수용안을 제안했지만 일부 국가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주일만인 22일(현지시간) 열린 EU 내무·법무장관 회의에서는 이탈리아·그리스·헝가리로 들어온 난민 16만명(기존 수용 인원 4만 명 포함)을 EU 회원국이 분산 수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