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신은경, "장희진과 6시간 동안 혈투"

2015-10-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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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신은경이 함께 출연한 장희진과 6시간의 혈투를 벌였다고 밝혔다.

6일 오후 3시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연출 이용석) 제작 발표회에는 이용석 PD와 도현정 작가를 비롯해 배우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신은경은 후배 배우 장희진과 다투는 장면이 있었다고 밝히며 “대본에서 연속으로 리드미컬하게 때리라고 써있어 최대한 리얼하게 연기 했는데, 때리는 중간에 핸드백이 날아갈 정도로 격렬했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한 장희진에 대해서는 “희진이가 맞은 후 날 보는데 눈물이 고이고 표정이 ‘멍’하더라”며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또 “실제로 치고 박고 싸우는 장면에서는 발을 밟혀 피가 철철 나기도 했다”고 말해 촬영 당시 어려움을 짐작케 했다. 이어 “촬영에 6시간이 걸렸는데 살이 2키로 빠지고 몸살이 나서 3일 동안 일어나지도 못했다”며 격투신의 후유증이 심각했음을 밝혔다.

한편, 배우 온주완은 "제 3자 입장에서 볼 때 신은경이 제 2의 액션 감독 같았다"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 까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신은경은 극중 ‘아치아라’ 마을의 절대 권력자 해원철강 서창권(정성모 분)의 부인이자 서기현(온주완 분)의 계모인 윤지숙 역을 맡았다. 윤지숙은 비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마을 최고 권력자의 아내가 된 후 그 지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인물이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한 젊은 교사가 운명처럼 이끌려 한 평화로운 마을에 도착한 후 갑자기 발견된 시체와 관련된 진실을 파헤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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