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내집마련 수요자나 가족 나들이로도 모델하우스를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정작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모델하우스는 화려한 조명과 어여쁜 도우미들의 설명에 현혹돼 꼭 확인해야 하는 사항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은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때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지도앱을 활용해보자. 아파트가 들어설 입지를 설명해 놓은 모형도를 보면서 실제 모형도에 나온 입지조건들이 지도와 큰 차이가 없는지 비교해 보는 것이다. 견본주택 모형도를 보면 지하철역 위치나 대형마트, 명문학교, 개발호재 등을 단지 가깝게 만들어 장점을 부각시킨다.
하지만 실제 지도와 비교해보면 모형도와는 다르게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혐오시설이나 유해시설 등을 표기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 이런 점들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지도앱을 통해 로드뷰나 위성사진 등을 통해 입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앱을 통해 분양지 주변에 가격을 검색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 분양시장의 호왕으로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기존 주택과 입지나 단지규모, 커뮤니티 등의 큰 차이가 없다면, 기존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또 주택금융공사 어플리케이션이나 금리비교사이트 등을 직접 들어가 분양주택에서 지원하는 금리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 분양주택들의 경우 금융혜택이 많은 곳들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혜택이 없는 곳들도 있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 등의 금리와 비교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검색이 어렵다면 직접 전화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마지막으로는 건설사앱을 통해 경쟁사들과 비교해보자.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많이 한다. 또 분양물량이 많아 한지역에서 여러 단지들이 한꺼번에 분양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건설사앱을 통해 평면이나 동, 향, 층 등을 비교해 취향에 맞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평면을 비교해 보면서 판상형, 4bay, 알파룸, 펜트리 등 공간구성이나 서비스면적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최근에는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비중이 늘면서, 공간구성에 대한 고개들의 니즈가 강하다. 건설사들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평면도에 구성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커뮤니티시설과 단지 내 인프라 등도 비교해 입주민들의 혜택이 많은 아파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밖에 서비스면적이나 관리비, 분양가 등을 비교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