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도서 2000억원 발전설비 수주

2015-10-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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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수주한 발전설비가 공급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하두아간즈 화력발전소 지도[그래픽=두산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하두아간즈 화력발전소용 발전설비를 약 2000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과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는 도시바가 EPC 방식으로 건설하는 하두아간즈 발전소에 660MW 보일러 1기를 2019년 9월까지 제작,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석탄화력 발전 시장이다. 특히 모디 정부가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추진하면서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연평균 18GW의 석탄화력발전소 발주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황직 두산중공업 보일러BG장은 “인도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해 설립한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통해 현지 밀착형 영업,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온 것이 이번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인도 발전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발전설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현지 기업인 첸나이웍스를 인수해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설립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쳐 2012년 1조5000억원 규모의 쿠드기(Kudgi), 라라(Lara) 화력발전소용 보일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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