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오른다면...입주 2년차 대단지 아파트를 노려라

2015-10-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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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커뮤니티시설 안정적 자리 잡아, 환금성 높아 실수요자 ‘눈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64% 올랐다. 올 들어 누적 상승률은 4.76%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4.36%를 이미 넘어섰다. 예상을 훨씬 웃돈 수치다.

저금리 여파로 집주인들이 대거 월세로 돌아서자 전세매물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전셋값 폭등에 입주 2년차 대단지 아파트가 다시금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입주 2년차 아파트는 신규 분양 아파트와는 달리 계약 전 실제 평면과 시설을 직접 보고 입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쇼핑과 문화생활 등을 아파트 단지 내에서 대부분 원 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이다. 여기에 전용 면적도 다양해 환금성이 높아 지역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2013년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131개 단지 8만1865가구로 서울 2만3029가구, 경기 4만9552가구, 인천 9284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에서는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선보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가 있다. 2013년 6월에 입주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동, 전용면적 84~199㎡, 총 2770가구 규모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4개 레인(25m)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800㎡ 규모의 대형 피트니스센터, 게스트 하우스 등은 입주민들에게 여유로운 삶의 질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한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아파트는 2013년 12월 입주한 최고 30층, 총 13개동 1498세대 규모의 아파트이다. 주변에 녹지가 많아 쾌적하며 이름에 걸맞게 한강도 가까이 있어 한강을 따라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 좋다.

부산 ‘명륜 아이파크’는 지하3층~지상 28층 20개동 전용면적 24~151㎡ 1409가구로 전체 분양 가구 중 60% 이상이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공동시설 및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트리플 역세권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동래역이 위치해 있다.

경의선 탄현역과 브릿지로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상업·문화·편의시설 등의 원 스톱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공급규모는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8개동, 2700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기준 59~170㎡로 구성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약 9000㎡ 규모의 휘트니스와 함께 도서관, 학습실, 제니스 키즈클럽 등으로 구성된 교육시설이 눈에 띈다. 또 호텔 부럽지 않은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그야말로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만의 강점인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중소형 타입에 대하여 이자지원 등의 혜택으로 특별분양을 진행 중이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아 주변 시세를 선도하며 실수요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입주 2년차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제대로 자리 잡혀 있고, 교통과 교육 여건도 좋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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