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테마파크사업에 어느 정도의 안목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인정하는 최적지이다.
이런 부지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아직도 제대로 된 청사진 하나 만들어 놓지 못했다.
다만 △부산 황령산 도심형테마파크개발(약 28만평) △부산 송도케이블카 △금강공원 케이블카 △동부산 한옥단지 △영주복합리조트 건설 등 테마파크와 레저 전문기업인 ㈜대원플러스건설이 대우자판 부지에 세계 최초의 디스커버리 어드벤처 테마파크를 계획하면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인천시에 제출한 '테마파크 사업계획'이 가장 최근의 구체적인 청사진이다.
대원 측은 또 중국인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선도시설을 조기 오픈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천시도 최근 들어 이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토지가 확보되면 실현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원이 구상하고 있는 테마파크의 기본 콘셉트는 세계 최초의 디스커버리 어드벤처 테마파크이다.
최종적으로 총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돼 전체 면적 5만9575㎡의 약 30%를 △호텔&아쿠아 플렉스 존 △워터 프론트 존 △테마스트리트몰 등 오픈 파크 존을 만들 계획이다.
나머지 70%의 부지에는 인천 디스커버리 파크(가칭)가 △디스커버리 플렉스 존 △뮤지엄 플렉스 존 △스토리 플렉스 존 △액티비티 플렉스 △디지털 플렉스 등 5개의 테마 존을 갖추고 조성된다.
특히 테마파크 내 5개 존 콘텐츠 대부분이 독자적 콘셉트와 브랜드 라이선스 기반의 독창적인 아이템들이다.
구체적인 아이템은 △국내 최초 악어 아쿠아리움 △4계절 스노쿨링체험이 가능한 워터사파리 △세계 최초의 인큐베이팅 주(Zoo) △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다이노 사파리 △국내 유일 RC모형 체험 테마관 △국내 최초 수초 아쿠아리움 △육식 및 희귀 식물 전시관 △세계 최초 스마트폰 캐릭터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국내 최초 크리스털 뮤지엄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이 같은 사업이 완성되면 국내 최초로 복합상업시설과 레저시설이 결합된 신개념의 대형복합테마파크가 인천에 건립된다.
외국인들의 경우, 월드클래스 호텔과 동시에 수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식당·면세점·명품아웃렛 등 테마몰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인천지역 체류가 늘어나게 되고, 또한 각종 테마시설이 차별화되고 독자적인 아이템과 글로벌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면 외국인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국인들의 경우, 국내 유일의 체험 및 교육콘텐츠를 보유하게 돼 교육체험 방문이 극대화되고 오픈파크 존의 개방으로 시민들에게 위락공간이 제공되는 한편 에코테마파크를 통해 자연성을 극대화시켜 도심형 힐링공간 마련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테마파크 건설과 관련해 생산유발효과 1조원 이상, 고용유발효과 1만명 이상, 운영과 관련해서는 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9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취득세·재산세 등 700여억원의 세수 발생이 예상되고 있고 외국인 투자 유발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인천 구도심의 활성화 앵커시설은 물론 송도국제도시와 결합되어 상호 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