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SBS]
SBS '육룡이 나르샤', MBC '화려한 유혹', KBS2 '발칙하게 고고'가 모두 첫방송을 치른 5일 '육룡이 나르샤'가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쥐며 가장 먼저 웃었다. '육룡이 나르샤' 1회는 는 전국시청률 12.3%(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을 기록했다. 2위는 시청률 8.5%의 MBC '화려한 유혹'이 차지했다. KBS2 '발칙하게 고고'는 2.2%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1회에는 육룡(六龍) 중 첫 번째 용인 이성계(천호진 분)를 중심으로 한 극적 이야기가 펼쳐졌다. 어지러운 고려 말, 원과의 수교를 막아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어명을 받은 이성계는 개경을 찾았다. 이에 고려를 주름잡던 권문세족 이인겸(최종원 분), 길태미(박혁권 분) 등은 긴장했고, 그들과 뜻을 달리하던 정몽주(김의성 분) 등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아버지 덕에 개경 길에 오르게 된 방원(남다름 분)은 시체가 썩어 뒹구는 고려의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놀람이 채 가시기도 전에 땅새(윤찬영 분), 분이(이레 분)가 속한 거지떼에 습격을 당해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그러나 그들을 통해 호위무사 백근수(김구택 분)가 이인겸의 첩자란 사실을 알게 됐고, 땅새, 분이와 함께 그를 쫓던 중, 악행을 저지르며 호의호식하는 이인겸을 보고 분노를 느낀다.
연회를 앞두고 이성계 일행을 마중 나온 이인겸과 이성계, 이방원의 긴장백배 대치씬은 분당 최고 시청률인 16.45%의 시청률을 기록,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몰입도 높고 짜릿한 극 전개가 펼쳐졌음을 입증하며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6일 방송될 2회에는 아버지 이성계를 최강의 사내라 믿었던 이방원의 좌절이 그려지는 한편, 그를 다시 가슴 뛰게 할 정도전(김명민 분)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