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바람직한 대학 교육구조 개혁 방안’을 주제로 오는 7일 서울 양재동 KISTEP에서 하연섭 연세대 교수를 초청해 수요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하 교수가 인용한 한국연구재단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 주요 대학의 교수 임용자 중 해외 박사 출신은 60% 이상이다. 대학구조개혁은 하위권 대학의 존립에 영향을 끼치며 이는 더 나아가 국내 하위권 대학의 교수를 배출하는 상위권 대학의 대학원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KISTEP는 설명했다.
하 교수는 자료에서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기존 논의는 주로 하드웨어 측면의 구조개혁에 집중돼 있었지만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학 교육 내용에 대한 구조 개혁이 진행돼야 한다”며 “사회 구성원의 양적 변화에 따른 대학구조개혁은 국내 거의 모든 대학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황지호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을 좌장으로 하 교수의 주제 발표와 더불어 김범열 L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신현석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유현숙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의 패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KISTEP는 과학기술 관련 주요 과제 및 다양한 정책 이슈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수요포럼을 매월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