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亞전당 개관 1개월 22만명 방문

201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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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개관까지 전문인력보완 등 과제 '산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부분개관 한 달을 맞은 지난 4일로 22만명이 다녀갔다 .[사진제공=광주시]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부분개관 한 달을 맞은 지난 4일로 22만명이 다녀갔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외형상으로는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지만 정식개관까지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부분개관일인 지난달 4일부터 한달간 방문한 누적인원은 총 22만3300명이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창조원(3만2113명), 문화정보원(6만5606명), 예술극장(6만3508명), 어린이문화원(6만2073명) 등이다.

어린이문화원과 예술극장 공연에는 각각 총 3만455명, 1만805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좌석 점유율 또한 91%, 86%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

부분개관 후 한 달, 전당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나 정식개관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산적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가장 큰 문제는 전문운영인력으로, 현재 정부기구 인력 50여명과 콘텐츠 제작 등 전당 업무를 대부분 위탁·담당하는 아시아문화원 인력 56명 등 총 110여명이다.

지난 1일에야 비로소 정식 출범한 아시아문화원의 전체 인력규모는 96명으로 나머지 40명은 추후 필요에 따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간 아시아문화원 업무를 맡아왔던 전신 '아시아문화개발원'의 인력 135명이 인수인계를 위해 연말까지 계약직 신분으로 운영을 돕는다.

이를 다 합하면 전당운영인력은 총 245명으로, 당초 문체부가 용역보고서를 통해 산출했던 필요인력 400여명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말 아시아문화개발원 인력이 해산되면 업무 공백 발생으로 전당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요일 휴관도 검토해 볼 일이다. 현재 전당은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정식개관까지 일·월요일 문을 닫는다. 예술의 거리, 대인예술시장과 연계한 시민들의 문화 연계가 끊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는 "부분개방한 이후 국내 많은 방문객들이 전당을 다녀갔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며 "정식개관까지 문화창조원·문화정보원을 중심으로 4개원의 공연·전시 등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에 건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야외광장과 일부 시설을 시민에 공개했으며 오는 11월께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 기념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예술극장의 좌석 점유율은 86%에 달했으며 어린이문화원은 91%를 기록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부분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였다.

문화전당을 위탁, 운영하게 될 아시아문화원도 법인 등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는 "부분 개관 이후 광주 시민의 애정 속에 순조롭게 공식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에 건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야외광장과 일부 시설을 시민에 공개했으며 오는 11월께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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