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4일 첫 선…10년만에 선뵈

2015-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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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정치·경제·문화등 기대커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허브로 만들어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4일 일반에 첫 공개된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허브로 만들어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4일 일반에 첫 공개된다.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문화수도 공약발표를 시작으로 10여년 간 추진해온 광주의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 문화정책의 핵심인 아시아 문화산업의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2일 "아시아문화전당 야외광장과 외부 공간을 4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전당 안쪽의 옥외공간을 시작으로 예술극장과 어린이문화원·문화정보원·창조원 등 4개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민주평화교류원은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11월 이후 문을 연다.

아시아 전역을 문화 콘텐트로 연결할 문화전당은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자리에 들어섰다. 지상 2층, 지하 4층에 연면적 16만㎡의 국내 최대 복합문화시설이다.

공식 개관에 앞서 오는 4일부터 일반에 선을 보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역할에 대해 지역사회의 기대가 크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에서 지난해 4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내놓은 용역결과를 살펴보면 문화전당의 기대효과는 대단하다.

연간방문객 수가 9월 임시 개관이후 연말까지 83만5000명에 달하고 정식 개관이후인 내년에는 16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사회적으로는 사회통합과 다문화 이해, '문화매력' 도시와 국가 이미지 강화, 균형발전·문화경제도시 모델 창출, 아시아 국가간 협력관계 증진까지 다양한 효과를 예상했다.

문화적으로는 창작·교류 활성화, 국가 도시 문화경쟁력 강화 등 문화전당이 지닌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의 대표 아이콘으로서 역할이 기대됐다.

경제적 효과에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투자 사업비 지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2조936억원, 소득유발효과는 4738억원이다.

취업유발효과는 2만4000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860억원, 수입유발효과 1721억원, 세수유발효과 1063억원이다.

한편 개관에 맞춰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들도 열린다. 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무도회, 아시아 음식문화 축제, 아카펠라 공연 등이 마련된다.

4일에는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 어린이초청 문화전당 투어를 비롯,어린이 문화원, 예술극장에서 다채로운 공연, 축제가 펼쳐진다. 아시아예술극장이 단독 또는 공동 제작한 12편의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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