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개발공사는 2일 오후 손광익(62·사진) 전 롯데시네마 대표의 신임 알펜시아 대표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 신임 대표는 부산롯데호텔과 서울롯데호텔 면세점 총괄임원을 거쳐 롯데시네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청룡 사장은 “손 신임대표의 면세점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평창 알펜시아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개발공사는 작년 말 기준 부채규모가 1조2487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도 전체 부채의 76.5%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펜시아 부채감소가 강원도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정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5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아 행정자치부로부터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선까지 낮출 것을 요구받고 있어 알펜시아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알펜시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부채 문제를 풀어갈 적임자로 지난 7월 현, 이청룡 대표를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