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메르스 발생과 극복과정 62일간의 현장 기록서인 ‘메르스 극복 백서’ 발간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재광 시장을 비롯해 김인식 시의장과 시의원, 평택교육지원청, 평택경찰서, 평택·송탄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의료인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최종 보고회는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성과 실행력 있는 개선방안을 백서에 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백서는 메르스 발생부터 종식까지 전 과정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메르스 퇴치를 위해 당시 최일선에서 활동했던 의료진 소방대원 보건소 직원 자원봉사자 자가격리자 1:1전담 공무원들의 현장상황과 증언이 포함돼 있어 향후 유사 사례 발생시 실제 활용이 가능한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공재광 시장은 “지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현장상황에 맞는 매뉴얼과 신종 감염병에 대한 상시적 관리의 필요성을 실감했다”며, “이번에 발간되는 백서를 토대로 ‘종합 매뉴얼’을 준비함은 물론, 향후 실전 모의훈련 등을 실시해 안전 도시 평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메르스 백서 발간작업이 현재 마무리 단계로 이달중에 백서를 발간해 경기도와 도내 시ㆍ군, 관내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