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홍준 의원(새누리당)이 사학연금으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각 연도별 1인당 연금액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립학교 교직원의 평균 연금월액은 269만5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5.9% 상승해 10년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2009년 5.0%, 2012년 4.2% 수준으로 높았고, 나머지는 모두 3%대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올해 평균 연금월액은 10년 전인 2006년 193만9000원 대비 1.38배 증가한 액수다.
평균 연금월액은 2007년 200만3000원, 2008년 208만1000원, 2009년 218만6000원, 2010년 224만 9000원, 2011년 233만6000원, 2012년 243만4000원, 2013년 250만 9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전문대학 교직원이 262만8000원으로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학교 259만2000원, 고등학교 252만4000원, 중학교 249만3000원, 초등학교 238만2000원, 특수학교 220만8000원, 학교법인 220만7000원, 유치원 184만 2000원의 순으로 분석됐다.
남녀별로는 최근 10년간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51만 1천원을 더 수령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44만4000원 차이를 시작으로 매년 격차가 커져왔고 지난해 56만5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학연금 수급자는 5만3040명으로 사학연금 시행 이후 최초로 5만명을 넘어섰고 연금액은 1조6192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2006년 연금수급자 2만4706명, 연금액 5749억8700만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국 사립교원 연령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27.94%(7만8726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6.78%(7만5475명), 30대 23.24%(6만5487명), 20대 17.49%(4만929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80대는 15명, 10대도 9명으로 집계됐고, 최고령은 88세, 최연소 교직원은 18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