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 대송중학교는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 2일 오후 3시 학생회 주관으로 학교인근 제내4리 노인정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기 위해 효 실천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노인정에 방문한 학생들은 건물 주변과 내부를 청소한 후 준비해간 과일, 음료를 먹으며 할아버지,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드리는 등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대송중학교는 평소 효 사상 실천을 위해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인성 및 예절교육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을 가정통신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대식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직도 수많은 노인들이 빈곤과 차별, 사회적 배제 등의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 모두가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아울러 학생들이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봉사의 즐거움을 직접 실천하고 배우며 깨닫는, 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