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완성체 신입 그룹 '아이콘'의 비상이 시작됐다. 아이콘 멤버들은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미 아이콘은 데뷔 전부터 두 번의 서바이벌 오디션과 비아이 바비의 엠넷 '쇼미더머니3' 출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기본기가 탄탄한 그들은 첫 데뷔곡 '취향저격'을 발표하는 동시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3개 국가에서 1위를 유지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아이콘은 3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생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아이콘은 '웰컴백'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는 "공식적인 첫 활동인데 영광이다. 이 큰 체조경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켰다고 들었다. 너무 감사하다. 진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며 "많은 분들이 데뷔를 애타게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콘은 '리듬 타'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나는 힙합 리듬과 아이콘 멤버들의 딱딱 맞아 떨어지는 조합이 무대를 꽉 채웠다. 퍼포먼스와 음악이 어우러져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킨 공연을 펼쳤다.
멤버 비아이와 바비 그리고 구준회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리듬 타’는 강렬한 트랩 비트가 어우러진 힙합으로 아이콘의 음악적 색깔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지난 9월15일 선공개곡을 발표한 아이콘은 10월 1일 ‘DEBUT HALF ALBUM’을 발매했고, 오는 11월2일 6곡을 더 추가해 총 12곡이 담긴 ‘DEBUT FULL ALBUM’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4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