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독도 방문객 5명 중 1명은 기상 악화 등으로 독도 땅을 밟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도 접안시설이 미비해 접안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독도 입도객은 116만3167명(78.2%)이었으며 나머지 32만4977명(21.8%)은 독도 땅에 발도 딛지 못하고 돌아갔다.
연평균 약 14만명이 독도를 찾지만 이 중 3만여명은 기상 악화에 따른 접안 실패 등으로 독도 주변을 도는 선회 관광만 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7월까지 독도를 다녀간 방문객 10만5941명 중 2만8670명(27.1%)이 선회객이었다.
이는 독도 접안시설이 미비해 기상 상황이 나쁘면 선박이 접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독도 방문 선박의 접안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방파제 설치와 입도지원센터 건립이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