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산하 공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222명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청년일자리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대전시가 지난달 30일자로 산하 모든 공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하고, 1일 오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 노사정 공동선포식’을 가졌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한 이들 4개 공기업은 내년부터 정년퇴직 3~5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8~30%의 임금을 감액해 감액된 재원으로 청년 신규고용에 나서게 된다.
이날 협약에서 대전시는 공사·공단의 인사적체 해소, 장기근속 지원, 경영성과계약 이행실적평가 가점 부여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공사·공단 노조도 청년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세대 간 상생고용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임금피크제 협상을 완료해 준 노사 대표들의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공공부문 노사정은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내년부터 5년간 정년퇴직 자연감소분 195명에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추가 고용 27명을 더해 222명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