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9원이나 하락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0원 내린 1176.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1185.0원에 거래를 시작됐다.
전날 국내 증시를 비롯해 중국, 일본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미국 뉴욕 증시도 상승한 데 힘입어 위험 회피 심리가 한풀 꺾인 영향이 컸다.
개장 직후부터 하락폭을 키워나간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까지 나오면서 오후 2시께 1175.8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국경절 연휴로 이날부터 7일까지 중국 주식시장이 휴장하는 점도 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