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년 삼천리, '사랑받는 기업·매출 10조' 새 비전 선포

2015-10-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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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삼천리 회장이 창림 60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삼천리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그룹 매출규모 10조원으로 2배 키우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에너지기업 삼천리가 1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따뜻한 사회, 안전한 세상, 행복한 미래'를 미션으로 삼고, 그동안 고객에게 받은 무한한 사랑을 되돌려 주기 위한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천명했다.

​삼천리는 이날 경기도 SINTEX에서 그룹 임직원,고객센터 대표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룹의 지나온 60년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사사 봉정식과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 선포,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임직원 한마음 선언 등을 진행했다.

이날 삼천리는 고객, 투자자, 협력사, 임직원, 사회로부터‘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와 함께2025년 그룹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에 따라 기존 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을 기반으로 하면서 외식,금융 등 생활문화사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각 사업분야별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한준호 삼천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최고 도시가스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삼천리는 발전 및 집단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며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더 크고 더 높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비전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모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삼천리는 창업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삼천리그룹60년 사사인 ‘삼천리가 걸어온 길’및 ‘3道9經과 인간의 도리’를 발간했다. ‘3道9經’은 삼천리가 60년간 걸어온 3가지 길과 경영현장에서 지켜온 9가지 경영원칙을 재정립한 것으로 삼천리가 성장해온 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전인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핵심요소를 담고 있다. ‘인간의 도리’는 가정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간으로서의 기본 인성과 도리를 갖출수 있도록 동양과 서양,과거와 현재의 철학과 덕목을 재해석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노사화합을 통해 60년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계승하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미로 ‘임직원 한마음 선언’이 진행되었으며,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제정된 ‘3도9경상’과 함께 ‘자랑스러운 삼천리인상’, ‘장기근속상’시상도 있었다.

삼천리는 1955년 10월1일 유성연, 이장균 두 선대회장이 ‘삼천리 연탄기업사’를 함께 설립한 이후 2세인 이만득 회장과 유상덕 회장이 대를 이어 60년간 동업경영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처럼 보기 드문 동업경영의 근저에는 신뢰와 화합의 기업문화가 있으며, 삼천리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삼천리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2년 연속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과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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