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폰 'V10' 베일 벗어…8일 한국 출시

2015-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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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디스플레이에 두 개의 화면…전면 듀얼카메라 적용

LG전자의 'LG V10'. LG전자는 1일 한국과 뉴욕에서 프리미엄폰 신제품 LG V10를 공개했다. [사진= LG전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폰 'LG V10'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1일 서울과 뉴욕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LG V10을 공개했다.
LG V10은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있는 듯 한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

LG V10의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작용해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와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

더불어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에 자주 쓰는 앱을 등록해 두면 원하는 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둘 경우 자동으로 꺼진다.

이외에 LG V10은 세계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본인 촬영)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용자들이 셀피 촬영 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 V10은 G4에 내장돼 호평을 받았던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 이어 영상 촬영에도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동영상 촬영 시 초점과 셔터스피드, 감도, 색온도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6000초분의 1에서 30초분의 1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3단계로 나뉘어 있다.

예를 들어 셔터스피드를 6000초분의 1로 설정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나 운동선수의 움직임도 잔상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은 '퀵 비디오 에디터', '15초 자동 편집', '스냅 비디오', '퀵셰어' 등의 기능을 통해 빠르고 쉽게 편집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V10'의 녹음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3개의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특정 위치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이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실시간 사운드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해 비디오 녹화를 하며 동시에 음향을 체크할 수 있다.

LG V10의 소재는 강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과 부드러운 실리콘 등을 사용했으며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탑재해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면서 "LG V10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V10은 8일 한국 시장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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