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경북지원, 추석대비 농식품 원산지 위반 95개소 적발

2015-09-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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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입건 43건, 과태료 52건·1300여만 원 부과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하 ‘경북농관원’)은 추석대비 농식품의 원산지 둔갑판매행위 차단을 위해 지난 9월 1~9월 25일까지 특별사법경찰, 명예감시원 등 450명을 투입해 원산지표시 및 쇠고기이력표시를 위반한 9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한 대구시 소재 음식점 등 43개소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고, 쇠고기이력표시를 위반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52개소에 대하여는 과태료 1300여만 원을 부과했다.

원산지 주요 위반품목으로는 배추김치가 25건, 쇠고기 15건, 돼지고기 21건, 쌀과 닭고기가 4건 등으로 국내산과의 가격차이가 많고 소비자가 수입산과 국내산을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부당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 미 표시의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쇠고기·돼지고기·쌀 등 농식품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 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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