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에 따르면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 주관사로서 나선 경남은행은 난망을 겪던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게 사업비 조달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사업비 150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총 사업비 4000여억원 중 2000억원을 모집했다.
사업비 조달 등 금융지원에 앞서 경남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자 기업시민으로서 역할도 찾아서 수행해 왔다.
또 각급 기관과 주민 등 이해집단의 갈등을 푸는 중재자로도 나서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의 막혀있던 물꼬를 텄다.
투자금융부 김백용 부장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요와 요청에 따라 기반 조성에서부터 분양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각종 금융지원을 계획 중이다. 오랜 숙원이던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이 지역 발전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4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두동지구 개발사업은 전체 168만㎡ 가운데 △주택건설용지 45만㎡(공동주택단지 7천3백세대ㆍ단독ㆍ준주거 900세대) △상업시설용지 4만㎡ △산업시설용지 36만㎡ (첨단물류기업 15개사) △기타 83만㎡ 등을 조성하는 경남지역 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 랜드마크 사업지구 조성사업이다.
지난 2003년 10월 경제자유구역 지구로 지정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업을 추진해 오던 중 2013년 9월 재정악화 등을 이유로 개발을 포기해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적잖은 애로를 겪어왔다.
하지만 이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직접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두동도시개발㈜가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부영주택이 부지조성공사 및 공동주택(아파트)을 시공함에 따라 두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