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문총장이 GIST 환경공학부 교수로 부임(1994년)한 이후 겪은 일화와 경험을 담은 글과 여러 신문에 기고한 칼럼들을 새롭게 다듬어 수록됐다.
1부 ‘과학기술은 사람이다’에는 과학기술에 대한 문 총장의 철학과 한국 사회에 필요한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제언 등이 담겼다.
2부 ‘글로벌 지스트’에는 저자가 직접 겪은 과학 교육의 현장에 관한 이야기와 대학 경영에 관한 소신을 실렸다.
3부 ‘더불어 사는 지혜’에서는 문 총장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GIST에 부임하기 전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연구원 재직 시절 기고한 글을 만날 수 있다.
문 총장은 특히 ‘단기적으로는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 필요하다. 기업 및 산업 관련 기관들이 과학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미래의 계획을 세워나갈 때, 대학은 과학기술 교육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p.14)등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인문학의 중요성 등의 생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문 총장은 "20여 년 동안 GIST에서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또 대학을 경영하면서 지키고 싶은 가치들을 정리해 책에 담았다"며 "과학기술 연구자들과 이공계 학생들은 물론 과학기술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읽을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