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서울 여행객의 하루 체재비가 세계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과 일본 도쿄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세계 100대 도시 여행객 평균 체재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여행을 위해 들어가는 하루 체재비는 438달러(호텔 310달러, 식비 128달러)였다. 이는 100대 도시 평균 351달러보다 87달러 많은 액수다.
반면 100대 도시 평균 체재비는 지난해 368달러에서 올해는 351달러로 17달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체재비가 비싼 도시는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1325달러)였다. 2위는 영국 런던(576달러), 3위 홍콩(529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외국인이 고비용을 주고서라도 우리나라를 찾아올 수 있도록 관광 프로그램과 상품, 호텔과 음식 등 서비스의 고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