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순매수 넘어섰다

2015-09-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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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내다 판 주식 대금이 사들인 주식 대금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25일 외국인의 올해 누적 매수액(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합계)이 순매도로 돌아섰다.

규모는 401억원으로 아직 크지 않다. 하지만 누적 매수액이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것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올해 돈을 풀기보다는 거둬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2월 25일 이후 7개월 만의 순매도 기록이다. 순매도 전환은 외국인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주식을 대거 판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유동성 여건이 악화되면서 증시 부진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돼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매도 강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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