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 행진...지분율 50%대로 뚝

2015-09-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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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도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0.76%이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5일부터 50%대로 내려갔다. 지난해 7월18일(50.97%) 이후 1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8년여만에 외국인 지분율이 52%를 넘었지만, 올해 들어 지분율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월 2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도 규모는 1조8356억원에 달한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110만원 근처로 올해 이익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상 보면 추가 하락을 예상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외국인은 계속해서 삼성전자를 팔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 둔화와 경쟁 격화로 핵심인 IM(IT·모바일) 부문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는 점, 계속된 주주환원 요구에 대해 적극적인 변화를 미루는 점,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6조6099억원으로 3개월 전(7조5160억원)보다 12%가량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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