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보험소비자들의 연금제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2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무원, 교직원,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한 공적연금은 2년 연속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보험연구원이 28일 공개한 '2014년, 2015년 소비자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적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 등 4개 연금에 대한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집계한 결과 국민연금이 2014년 3.35점, 2015년 3.53점으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4년엔 개인연금(3.69점), 퇴직연금(3.67점)이 2, 3위를 차지했고 올해에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이 나란히 3.69점을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불만족도가 높았다. 40대 연령에서 국민연금에 불만족한다는 비중은 2014년 14.8%, 2015년 5.7%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2014년의 경우 화이트칼라(사무직)가 불만족 응답률 13.6%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올해 조사에선 은퇴자(6.1%)가 가장 높았다.
보험연구원은 매년 4∼6월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보험산업 관련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한다. 연금 만족도는 설문조사 참가자 중 해당 연금 가입자에 한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