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가위 저녁, '슈퍼문' 뜬다

2015-09-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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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오후 5시30분, 서울 5시50분 월출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추석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성묘와 이동에 좋은 날씨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짙게 낀 안개가 아침까지 남아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로 27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아 낮에는 덥게 느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매우 크게 나타나므로 체온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당분간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이번 추석은 연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전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문은 올해 3월 6일 떴던 가장 작은 보름달보다 약 14% 더 크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50분에 떠서 28일 오전 6시 11분에 진다.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간은 28일 오전 6시경 달이 질 무렵이다.

주요 지역의 월출 시간은 독도 오후 5시 30분, 부산 5시 41분, 강릉 5시42분, 대구 5시 43분, 청주 5시 48분, 광주 5시 50분, 제주 5시 51분 등이다.

이번 슈퍼문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나타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낮 시간대에 일어나 관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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