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압사사고]사우디 이슬람 성지순례서 최소220명 압사·450명 부상..사망자 더 늘 듯

2015-09-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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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압사사고[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신도가 밀집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해 최소 220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메카 압사사고에 대해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들은 “24일 오전 메카 외곽의 미나에서 있은 이번 사고로 최소 220명이 사망하고 45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메카 압사사고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나의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고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메카 압사사고는 순례객 수십만명이 하지 행사 가운데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여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카 압사사고에 대해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다.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려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메카 압사사고 메카 압사사고 메카 압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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