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경기 회복 우선...GDP 600조엔까지 늘릴 것"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소속 자민당 총재 재임에 성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새로운 3년 임기를 앞두고 국내총생산(GDP)을 22% 늘어난 600조엔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NHK를 인용,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향후 3년 임기 동안 경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의 계획대로라면 2014회계연도에 491조엔이었던 명목 GDP는 600조엔으로 늘어난다. GDP 성장률 통계 초기인 1994회계연도 이후 일본의 명목 GDP는 평균 1%씩 늘었다.

특히 지난 2012년 아베 총리가 집권한 이후 일본중앙은행이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본의 명목 GDP는 5.8%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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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다이주 UBS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지출이 크지 않은 만큼 민간 소비 지출을 자극할 수 있는 몇 가지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이 GDP 목표는 비현실적일 수 있다”며 “연간 3% 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7년이 걸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현실을 감안, 보육 서비스와 노인 돌봄 서비스 등 사회 보장 부문도 개혁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