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대통령 후보 지지율과 현실적 대통령감은 별개인 것일까?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실시한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현실적' 대통령 감을 묻는 질문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도널드 트럼프가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전국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주요후보 7명의 대통령 적합도데 대해 질문했다.
지난 17일 공화당의 제2차 텔레비전토론회에서 선전한 덕분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최고경영자는 33%로 5위에 머물렀다.
블룸버근느 현실적인 대통령감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서는 국정경험이 중요한 고려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지지도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위협하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블룸버그 조사에선 34%로 나타났다.
반면 현실적으로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응답에서는 트럼프가 무려 69%의 부정적 응답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클린턴 52%, 부시 57%로 각각 나타났다. 부시와 경쟁하는 피오리나는 부정적인 답변에선 58%가 나왔다.
트럼프는 공화당원이거나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도 현실적으로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는다는 답이 53% 나와서 공화당 주자들 가운데 부정적인 답이 절반을 넘은 유일한 인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