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 인허가 7만여가구… 전년比 41.2% 증가

2015-09-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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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착공 실적도 증가, 입주는 줄어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8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41.2% 증가했다.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올해 1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45만218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수도권 3만8031가구, 지방 3만1238가구 등 6만9269가구가 주택 인허가를 받았다.

8월 한달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62.9% 늘었다. 서울(8472가구), 경기(2만902가구), 인천(8657가구) 각각 217.9%, 88.4%, 1122.7% 증가했다. 인천 가정지구 3478가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2825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1169가구 등 대규모 단지 인허가가 많았다.

반면 지방은 강원·경북·경남의 인허가 실적이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9.7%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4만976가구, 아파트 외 주택 2만193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36.1%, 55.4% 늘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4만5224가구로 같은 기간 97.8%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58.3% 증가한 29만7318가구다. 공동주택 청약시장 호조에 분양실적도 지난 3월부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만2057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49.2% 많았다. 서울(3814가구), 경기(1만5354가구), 인천(2889가구)에서 순증하거나 100% 넘게 늘었다.

지방(2만3167가구)은 대구·세종·충남 등의 실적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65.4% 증가했다.

주택 착공실적도 117.3% 늘어난 6만8609가구로 집계됐다. 누계는 41만2046가구로 45.8% 증가한 셈이다.

서울·수도권(4만962가구) 착공실적은 서울(7659가구), 경기(2만7671가구), 인천(5632가구)이 각각 30.5%, 652.9%, 206.0% 늘면서 지난해 8월보다 161.6% 증가했다.

지방은 2만7647가구로 대구·충남·경북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73.7% 증가한 규모다.

반면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3만7974가구로 6.8% 줄었다. 누계로는 3.2% 감소한 27만4401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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