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통일동산에서 북한이탈주민 추석맞이 망향대제 행사 열려

2015-09-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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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21일 논현동에 위치한 통일동산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추석맞이 망향대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장석현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남동구청장 격려사 ▲추모사 ▲망향대제 의식 ▲바이올린 및 색소폰 연주로 진행되었다.

인천 남동구,통일동산에서 북한이탈주민 추석맞이 망향대제 행사 열려[사진제공=인천 남동구]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격려사에서 “추석을 맞이하여 멀리 북에 고향을 두신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이곳 통일동산에서 망향대제가 열리게 된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 망향대제를 통해 고향에 두고 온 부모, 형제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함께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누면서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을 대표하여 오용환님은 추모사에서 “이번 망향제를 통해 꿈속에서나마 고향하늘 고향땅 부모형제를 잊지 못하는 고향에 대한 향수가 북에 계신 부모형제들에게 전달되기를 천지신명께 올린다.”고 밝혔다.

망향대제 의식은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집례 하였고, 북한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후에는 “고향의 봄”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바이올린과 색소폰으로 연주하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더해주었다.

한편,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통일동산은 2012년 4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하여 정서적 위안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되었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심은 121그루의 나무들이 식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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