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지망생 9월 모평 국·수·영 만점 받아야 1등급

2015-09-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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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지난 2일 실시한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채점 결과 이과지망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국어A, 수학B, 영어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평 채점 결과 국어A, 수학B, 영어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만점자 비율은 국어 A 6.1%, 수학B 4.11%, 영어 4.64%에 달했다.

인문계지망생들이 선택하는 국어B형의 만점자 비율은 1.29%, 수학A형은 1.17%에 그쳤다.

국어A형의 만점자 비율은 역대 최고로 2015학년도 9월 모평에서는 4.19%, 본 수능에서는 1.37%였고 지난 6월 모평에서는 1.91%인 가운데 이과 수험생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년도 국어B형은 6월 만점자 비율 0.54%, 9월 5.34%였으나 본 수능에서는 0.09%로 2011학년도 0.06%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B형 만점자 비율도 역대 모평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6월 0.98%, 9월 4.11%로 난이도 널뛰기가 발생했다.

전년 수학B형은 6월 만점자 비율이 1.88%, 9월 0.52%였으나 본 수능에서는 4.30%로 수능 사상 만점자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수학A형은 6월 1.55%, 9월 1.17%로 비교적 고른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영어는 6월 4.83%, 9월 4.64%로 6월, 9월 모평 모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영어는 전년도의 경우 6월 5.37%, 9월 3.71%였으나, 본 수능에서는 3.37%로 낮아졌다.

2등급 컷트라인은 국어A 97점, 수학B 92점, 영어 95점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어B형은 97점, 수학A형은 96점이 1등급, 2등급은 국어B형 92점, 수학A형 88점으로 추정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문과의 경우 국어B 128점, 수학A 138점, 영어 126점으로 수학A에 대한 변별력이 나타났고, 이과는 국어A 122점, 수학B 129점, 영어 126점으로 수학B형이 변별력이 가장 커 문, 이과 모두 정시에서는 수학에서 변별력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사탐에서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한국사로 6.62%, 가장 낮은 과목은 생활과윤리 0.07%로 과목간 만점자 비율 격차가 6.55%p였다.

과탐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지구과학2가 4.18%로 가장 높았고 생명과학1이 0.38%로 과목간 만점자 비율 격차는 3.80%p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에서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기초베트남어로 3.22%, 가장 낮은 과목은 스페인어1로 0.25%로 과목간 만점자 비율 격차는 2.97%p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 9월 모평 수준으로 수능이 출제되는 경우 이과 물수능으로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국수영 과목에 대한 변별력이 낮아지고, 탐구과목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쉬운 수능 영향으로 한 문제만 실수해도 수능최저기준등급을 맞추지 못할 수 있어 영역별 문제풀이에서 시간안배와 함께 반복되는 실수 패턴을 철저히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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