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은 약 1100만대의 자사 브랜드 디젤 차량의 '눈속임' 조작 통과 가능성을 인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2일(현지시간) 이번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에 맞춰 소요될 비용을 고려해 3분기 기준으로 65억 유로(약 8조6108억원)를 유보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내부 조사 결과, 애초 알려진 규모보다 훨씬 많은 차량에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EA 189 형 차량에서만 정지 테스트와 도로 주행 간의 배출가스 용량이 차이 난다"면서 이 타입의 차량이 1100만 대라는 점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