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산단 안전사고의 80%, '노후산단'에서 발생

2015-09-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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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단지 내 안전사고의 80%가 노후산업단지에서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단 내 시설노후화에 따른 설비보수 과정에서 화재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저장시설 노후화로 유출 및 폭발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단 내 사고발생 건수는 2012년 15건, 2013년 32건, 2014년 44건, 2015년 현재까지 27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사망자수는 2013년까지 증가하다가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7명으로 감소하다 2015년 현재 다시 증가추세에 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 18건, 인천 12건 등으로 대부분 노후산업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안전사고 발생 유형별로는 화재사고가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스누출 22건, 폭발과 안전사고가 각각 15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49건, 반월시화 39건, 여수 25건, 인천 14건, 구미 13건 등이다.

이에 대해 부 의원은 “산업단지의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노후화에 있다”며 “노후산업단지에 대한 적절한 개선 등 구조고도화 지원사업의 조속한 실행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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