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 2천692개(순자산 10억원 이상)의 평균 3개월 수익률은 -17.68%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 2692개의 평균 3개월 수익률 -4.37%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중국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이 -28.82%를 기록하면서 전체 해외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뜨렸다. 유럽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이 -4.62%를 나타냈고 북미(-2.17%), 독일(-2.54%), 일본(-8.31%) 등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의 3개월 수익률도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 펀드로의 신규 자금 유입도 주춤해졌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 8월에는 각각 1352억원, 1523억원의 자금이 해외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됐지만 이달(1∼17일)에는 순유입액이 245억원으로 뚝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