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메르스] 격리경험자 19.7% 우울 등 정서문제 "위험요인 갖고 있어"

춘천 메르스 춘천 메르스 춘천 메르스 [사진=mb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경험자 일부가 우울증 등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경기도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도내 메르스 완치자 62명과 유가족 37명 그리고 격리경험자 6231명 등 총 63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6202명 중 1223명(19.3%)가 우울 등 정서적인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기도는 일반인 우울증 양성률이 15~20%라는 점에서 메르스 격리경험자 우울증이 19.3%로 나타나, 메르스로 인한 정신적 충격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명수 경기도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일반인 우울증 양성률은 자신이 스스로 우울증 정도를 체크한 것이지만, 이번 경기도 메르스 전수조사는 전문상담원이 직접 상담을 통해 우울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일반인보다는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위험요인을 갖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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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2일 춘천 보건소는 지난 19일 신혼여행으로 두바이를 방문했던 20대 여성이 미열 등 증상을 보이고 소아과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하지만 1·2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