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 정형돈이 과거 무한도전 멤버 중 가장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각종 검사를 통한 실제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김현철 의사는 1위를 차지한 정형돈에 대해 "오프닝에서도 시종일관 발을 동동거리는데 내면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보이는 거다. 풍선은 흰색을 골랐는데 흰색은 때로는 회피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감, 부교감 신청 수치 모두 낮은 것으로 나왔다. 교감은 생존에 필요한 신경이고, 부교감은 공포나 분노를 달리해주는 신경인데 두 신경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불안을 느끼게 된다. 정형돈은 둘 다가 낮게 나왔기 때문에 스트레스 수치가 높다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좋은 아빠는 자식에 대한 미래를 걱정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걱정을 줄이고 현실을 즐겨라"라고 조언하자, 감탄하던 정형돈은 "전 언제 입원하면 됩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형돈은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으로 당분간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