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석유화학협회 제공]
’화탐‘은 화학산업이 이공계 활성화 및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화학기업 6개사(LG화학,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금호석유화학)와 함께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 창의적인 화학실험과 토론을 통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추진하고 있는 고교 화학탐구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화탐'은 민간기업 주최의 고교 행사 최초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되었으며, 장관상 2팀, 금상 2팀, 은상 6팀, 동상 13팀, 입선 44팀 등 총 68팀이 수상 선정되고, 은상 이상 수상 11팀(22명)에게는 미국 해외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 심사위원장 김종득 교수(KAIST)는 “고등학교 화학교실에서 실험과 토론을 통하여 창의적인 학습의 계기를 마련한 다는 취지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추론, 실험과정을 통한 결과물에 대한 노력, 해결방안이 창의적이고 응용가능성이 있는지 등 기준으로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올해의 작품들은 예년에 비해 좀 더 실험과 자료정리가 정교하고 과학적이며, 실제상황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또한 장관상(2팀)은 ‘음파발광 현상을 이용한 용액 속 유기물 분석장치 개발 및 운용’을 주제로 용액속 유기물의 농도를 음파발광으로 측정하여 물속의 유기물 분석을 개선시킬 새로운 방법을 연구한 경기과학고등학교 딱총새우팀(지도교사 정나진, 학생 이중원, 김도운)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 '탄닌성분을 활용한 수중 기생충 퇴치'를 주제로 식물에서 탄닌성분을 추출하여 효과적으로 기생충을 제거하는 방법을 연구한 현대청운고등학교 날개짓팀(지도교사 구상우, 학생 조현규, 송현미)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화탐 지도교사상에는 그동안 화탐 우수영재를 배출한 충북과학고등학교 김상욱 교사와 한국과학영재학교 오진호 교사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30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2F)에서 화학관련 산·학·연·관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와 공동 개최된다.
‘화탐’은 매년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간의 탐구·실험활동을 통하여 화학산업의 미래 주인공들에 대하여 화학에 대한 흥미와 실험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창의적인 화학축제로 200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