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연도별 해킹시도 현황'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한국은행이 인지한 전체 사이버 공격 시도는 총 655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직접적인 해킹 시도가 3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웜·바이러스를 이용한 공격이 80건, 디도스(DDoS) 공격이 27건, 정보를 빼내는 스캐닝 시도가 84건이었다.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외국에서의 공격 시도가 501건이었고, 국내에서 시도한 공격 건수는 154건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하루 200조원이 넘는 돈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을 통해 유통되는 만큼 한은의 정보기술(IT) 보안은 그 어느 곳보다도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