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원조빅불' 한우 고집으로 한국인 '취향 저격'

2015-09-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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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불고기 버거, 누계 7억개 이상 판매하며 13년째 판매율1위

롯데리아의 불고기 버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햄버거 맛 혁신을 위한 롯데리아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불고기 버거 이후 한우불고기 버거, 원조빅불 등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입맛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1992년 호주산 소고기에 한국 대표 음식인 불고기 맛을 접목시켜 불고기 버거를 출시했다. 불고기 버거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불고기 버거는 서구식 음식을 한국식으로 재창조해 처음으로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출시 이후 누계 7억개 이상이 판매됐고, 23년간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또 롯데리아는 2004년 업계 최초로 100% 국내산 한우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햄버거인 '한우 불고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6개월만에 500만개 판매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우불고기 버거는 한우적합 판정검사를 통과한 한우 정육만을 고집한다. 전국한우협회인증마크를 획득해 안전하고 우수한 원재료를 활용함으로써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업계 유일한 우제품으로 남아있다.

롯데리아의 불고기 버거 인기에 다른 햄버거 업체들도 따라잡기에 나섰다. 이에 롯데리아는 원조 불고거 버거의 전통성과 의미를 찾기 위해 기존 불고기 버거의 중량을 늘려 지난해 원조빅불을 선보였다. 

원조빅불은 출시 70일만에 400만개 판매를 돌파, 롯데리아 불고기·새우 버거에 이어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롯데리아는 올해 닭강정 풍미를 재현한 강정버거를 출시하며,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관계자는 "1979년 창립 이후 서양 외식 문화인 햄버거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불고기 버거와 같은 한국형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한국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써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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