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대한민국 마을기업 장터…역대 최대 6만명 찾아!

2015-09-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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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대한민국 마을기업 장터, 개장 이래 최대 규모 기업 참여…역대 최대 매출·관람객 등 기록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춘천역 앞에서 지난 18일부터 3일간 열린 ‘2015대한민국 마을기업 장터'가 역대 최대 규모인 6만 여명의 관람객과 매출을 기록하며 성대하게 종료됐다.

'지역과 소비자의 만남'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2015대한민국 마을기업 장터’는 마을기업이 추구하는 공동체의 정신을 알려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마을기업에 대한 판로 확대, 홍보, 마케팅을 위한 전국민 화합의 장터를 마련했다.
춘천역 앞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12년 경북 문경에서 시작한 첫 행사 이후 최대의 규모의 행사로 전국의 마을기업 173기업 (강원 29, 경남 18, 경기 16, 충남 16, 제주6, 기타 119)와 강원도내 정보화마을·사회적기업 60개기업 전통시장 70개 업체 등이 참여해 총 300여개 부스(전시판매 160, 체험 20, 먹거리 등 120)를 설치하는 기록을 세웠다.

강원도는 이번 행사에서 E-마트, SG마트의 구매관리자(MD)가 현장을 방문하도록 해 전시제품에 대한 포장디자인, 마케팅 방법, 시장개척, 판로망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여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마을기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그동안 마을기업은 공동체를 형성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마을과 마을, 계층과 지역을 넘어 우리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동체의 정신은 복지와 문화, 자생력 일자리를 고루 갖춘 살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강원도 제공]


전국의 마을기업과 전통시장, 정보화 마을이 참여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추석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기에 전국의 특산물 1200여개를 한자리에 모아 구입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짜임새 있게 준비해 주말을 기해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다.

도는 이번행사의 성공을 위해 행사기간 동안 “전통민속놀이, 강원도립무영단·광주 마을기업의 댄스공연, 폭탄세일, 국민가수 현철·송대관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시·도별 마을기업의 날 행사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솔방울 만들기·에코백 만들기·천연염색 체험 등과 움직이는 조각상, 마술공연장, 노래경연 등 참가자들과 공감하며 먹고, 즐기는 행사로 꾸며졌다. 이외 체험행사인 수수엿 만들기는 연일 30여m이상 긴 줄을 늘어트리며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었다.

행사전 17일 춘천 바이오진흥원에서 개최한 전국우수마을기업 경진 대회에서는 양양군 해담영농조합은 대구 달서구 우렁이밥상 협동조합과 함께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어 시상금 7천만원을 수상하였고 홍천군 하이토미영농조합은 장려상으로 선정되었다

또 축제기간 중 한림대학교에서 개최한 한국마을학회 세미나를 찾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마을의 공동체 가치가 새롭게 부상하는 역사적 전환 기를 맞이해 마을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심화하고 공동체에 대한 국민 적 관심을 제고하는 현 시대에서 마을의 가치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며 “마을기업이 추구하는 공동체 정신은 복지, 일자리,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마을 공동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사항이 되었다”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동춘 강원도 사회적기업 담당은 “이번 행사는 마을기업 만의 행사가 아닌 도내의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인과 시장조합, 정보화 마을이 함께 추진해 서민경제의 축을 이루고 있는 이들 기업간에 윈윈할 수 있는 상거래와 상품의 질, 경제성 등 시장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장터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특징을 설명했다.
 

[사진=강원도 제공]


행사 기간인 19일에는 경춘선 호수문화열차 개통식을 서울에서 갖고 최문순 도지사와 500여명이 열차를 이용해 행사장을 방문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이밖에 강원도 사회적 경제 홍보대사인 부활 김태원 씨와 마임의 대가 유진규 씨가 행사장을 찾아 행사장을 빛냈으며 망향의 그림움을 간직한 출향도민도 고향상품을 구입하며 그리움을 달랬다.


박명분 전국마을기업협회장 및 17개시도 마을기업 회장단들은 “이번 강원도 대회는 마을기업 장터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6만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3억 5000만원의 매출을 얻었다”며 성과를 평가했다.

맹성규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기업이 하나된 마음과 도전과 창조를 창출해 내었다“며 “마을기업이 성장에서 성숙 단계로 승화 될 수 있도록 열정과 정신을 더해 앞으로 마을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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