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범죄발생 현황 및 적발 내역. 표=국회 임수경 의원실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9/21/20150921094700472491.jpg)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범죄발생 현황 및 적발 내역. 표=국회 임수경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5년(6월말 기준)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2만3500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이 총 2905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범죄혐의로 검거된 인원은 모두 2만9026명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연령별로 나누면 고령층보다 오히려 젊은층의 피해가 심각했다.
전체 피해자 중 20~30대가 10명 중 4명(38.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인터넷 접속이 잦고, 온라인 기반의 '짝퉁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임수경 의원은 "보이스피싱과 더불어 스마트폰의 일반화 및 피싱사이트 링크 등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방식의 사기가 만연하다"면서 "경찰은 금융당국, 정보통신 관계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성해 크고 작은 사기범죄에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